시력 교정술을 고민 중이라면 라식(LASIK)과 라섹(LASEK) 중 어떤 수술이 나에게 더 적합한지 궁금하실 텐데요. 두 수술 모두 근시, 원시, 난시를 교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이지만, 각막 절개 방식과 회복 과정에서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라식과 라섹의 차이점을 상세히 비교해보겠습니다.
라식(LASIK)이란?
라식은 ‘Laser-Assisted In Situ Keratomileusis’의 약자로, 각막에 얇은 절편(플랩)을 만든 뒤, 그 아래 각막 실질층을 레이저로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이후 절편을 다시 덮어 봉합 없이 자연 회복을 유도합니다.
라식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회복 속도가 빠름: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 통증이 적음: 각막 상피를 벗기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 시력 안정화가 빠름: 2~3일 안에 시력 교정 효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각막이 얇은 경우: 절편을 만들 수 없어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외부 충격에 취약: 스포츠나 격한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라섹(LASEK)이란?
라섹은 ‘Laser-Assisted Sub-Epithelial Keratectomy’의 약자로, 각막 상피를 알코올로 분리한 후 벗겨내고, 레이저로 각막 실질층을 절삭한 뒤 상피를 다시 덮는 방식입니다.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라식보다 더 보존적인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라섹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각막이 얇은 사람에게 적합: 절편이 없기 때문에 각막 보존에 유리합니다.
- 외부 충격에 강함: 절편이 없어 충격에 의한 문제 가능성이 적습니다.
- 부작용 위험이 낮음: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 후유증이 라식보다 낮은 편입니다.
단점도 존재합니다
- 회복 시간이 길다: 시력 회복까지 1~2주 정도 소요됩니다.
- 통증이 동반될 수 있음: 상피 벗김 과정으로 인해 수술 후 며칠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식 vs 라섹 차이점 비교
| 구분 | 라식 | 라섹 |
|---|---|---|
| 각막 절개 방식 | 플랩(절편) 생성 | 상피 제거 후 레이저 조사 |
| 회복 속도 | 빠름 (1~2일) | 느림 (1~2주) |
| 통증 여부 | 거의 없음 | 있음 (3~4일간 통증 가능) |
| 적합 대상 | 각막 두꺼운 사람 | 각막 얇거나 활동량 많은 사람 |
|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 | 낮음 | 높음 |
| 시력 안정화 시점 | 수일 내 | 1~2주 내외 |
| 수술 후 관리 | 상대적으로 간단 | 철저한 관리 필요 |
어떤 수술이 더 좋은 걸까?
어떤 수술이 더 “좋다”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눈 상태와 생활 스타일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막 두께가 충분하고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라식이 적합할 수 있고, 격한 운동이나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라섹이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근무 형태, 통증 민감도, 비용 등도 고려할 요소입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시력교정 전문 안과에서 세밀한 검사를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마다 라식·라섹뿐 아니라 스마일라식, 안내렌즈삽입술(ICL) 등의 다양한 교정법을 안내하고 있으므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라식과 라섹, 두 수술 모두 수많은 임상 경험과 안정성이 입증된 시력 교정술입니다. 중요한 건 ‘빠른 회복’이 아니라 ‘오래도록 안전한 시력 유지’이므로, 충분한 정보와 전문 진료를 통해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