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절하는 방법 (여자, 남자, 상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방법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중요한 예절입니다. 특히 여자, 남자, 그리고 상주일 경우 절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장례식장에서의 기본 절차와 성별 및 역할별 예절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절의 의미

장례식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입니다. 절은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예를 나타내는 행위로, 고인에게는 경의를, 상주에게는 애도의 뜻을 전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기본 장례식장 절 순서

장례식장에 방문하면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절을 하게 됩니다.

  1. 빈소 입장: 조용히 들어가 유족에게 가볍게 목례.
  2. 분향 또는 헌화: 분향소가 있는 경우 향을 피우고, 헌화하는 경우 꽃을 조용히 놓습니다.
  3. 묵념 또는 절: 고인에게 묵념하거나 절을 올립니다.
  4. 유족에게 절 또는 목례: 상주에게 예를 표한 뒤, 가볍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남자 절하는 방법

남성은 일반적으로 두 번 절을 합니다. 이를 ‘재배(再拜)’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 두 손을 무릎 앞에 가지런히 모읍니다.
  • 무릎을 꿇고 엎드리며 이마를 바닥에 닿게 합니다.
  • 한 번 절한 후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두 번째 절을 합니다.
  • 절이 끝나면 조용히 일어나 상주에게 목례를 합니다.

특히 상주가 아닌 일반 조문객일 경우 두 번 절 후, 상주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절입니다.

여자 절하는 방법

여성은 상황에 따라 한 번 절하거나 두 번 절합니다. 최근에는 남성과 동일하게 두 번 절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나, 고령의 유족이 많을 경우 한 번 절로 간소화하기도 합니다.

  • 두 손을 모아 무릎 앞에 가지런히 두고 무릎을 꿇습니다.
  • 상체를 숙여 이마가 바닥에 가깝게 닿도록 합니다.
  • 절을 한 뒤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이며 경건한 자세를 유지합니다.
  • 이후 상주에게 목례하거나 조용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을 전합니다.

상주 절하는 방법

상주는 조문객이 절할 때 절을 받는 입장이며, 일반적으로 절을 받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는 것이 예의입니다. 다만 조문객이 절을 마친 뒤 상주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가볍게 목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문객이 돌아갈 때는 “멀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는 “조심히 가세요” 정도로 인사하면 됩니다.

장례식장에서 유의할 점

말소리를 낮추고 스마트폰은 진동 또는 꺼두는 것이 예의입니다. 복장은 검정 또는 어두운 계열의 단정한 복장을 착용합니다.

술 냄새는 유족에게 실례가 되므로 삼가야 합니다. 절하는 방법이 헷갈릴떄는 앞 사람의 절 방법을 참고하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는 어떤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한 순간이 많습니다. 절을 하는 방법을 미리 알고 진심 어린 태도로 임한다면, 유족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성별이나 역할에 따라 예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예의를 다하는 태도입니다.